서울대공원 나들이(w/할아버지, 할머니)

한글날 연휴를 맞이하여 오랜만에 서울대공원에 놀라갔다.
할아버지 할머니와는 당진을 제외하면 처음가보는 나들이. 서윤이와 할아버지 할머니는 모두 신이 나고.. 난 연휴라 차가 얼마나 막힐까하는 걱정과 함께 출발했다.
날씨가 너무 덥고 햇빛이 강해서 모자를 써야했는데 서윤이 모자를 챙겨오지 않아 산본집에 있는 엄마 모자 중에 그나마 끈을 조이니 맞는 모자가 있어서 씌우고..

IMG_4021
IMG_3976

서윤이가 오랫동안 차를 타서 그런지 주차 2분전에 갑자기 토하는 바람에 아고.. 마음이 아팠다. 서윤이를 추스리고 한참을 걸어서야 도착한 코끼리열차 타는곳. 동물원 위까지 크게 돌면서 걸으면 너무 힘이 들 것 같아서 리프트권도 처음으로 사보았다. 동물원의 끝에 내려주면 내려오면서 동물들을 구경하는 식이다.
코끼리열차를 타기전에 한컷!
이때까지만 해도 크게 덥지 않았다.. 서윤이는 토해서 아직 표정이 돌아오지 않은.

코끼리 열차를 내리고 리프트 타는 곳으로 향하니 OMG.. 날씨가 무척 더워서 그런지 리프트를 타기 위해 기다리는 줄이 너무 길었다. 할아버지, 할머니, 서윤엄마, 서윤이 그리고 나. 이 중에 이 긴줄을 누가 기다려야 할까? 운전의 피로따위와는 비교도 되지않았다..-_- 기나긴 줄을 나홀로 기다리고 리프트를 탈때쯤 가족들을 불러 리프트 탑승!
서윤이는 무섭지도 않은지 점점 얼굴이 펴지고, 하나에 다 앉을 수가 없어서 나누어 앉았는데 할아버지 할머니도 무서우신지 가면 갈수록 뒤를 안돌아보신다. 오랜만에 타서 그런지 서윤엄마도 신나고 ㅎㅎ

IMG_3980
IMG_3977

리프트 탑승시간이 생각보다 꽤나 길었다. 겨울마다 타는데도 나도 어지러울 정도.. 내리자마자 밥을 먹고 구경을 하는게 어떻냐고 하셔서 주변에 돗자리를 깔고 가져온 음식들을 풀었다. 아침부터 싸온 김밥을 비롯해서 고기나 유부초밥 등 내가 좋아하는 것이 상당수였지만.. 이 다다음날 건강검진이 예약되어있어서; 젠장. 흰밥에 국도 국물만.. 난 맛있는건 하나도 못먹고 그냥 맨밥만 흡입! ㅠ_ㅠ
부모님께서는 역시나 소주 한잔 하시고.. 아 나도 마시고 싶다. 서윤이도 있겠다 밖에 나들이 왔겠다 기분이 좋으신가보다.

IMG_3987
IMG_3989

정리는 나의 몫~ 우띠 밥먹은거 정리하고 내려가는길에 서윤이가 아이스크림 먹고 싶다고 해서 하나 들고 동물들 구경에 나섰다. 날도 엄청 더운데.. 동물들도 고생이 많은듯 -_-
호랑이도 보고.. 역시 실제로 보면 위압감 쩐다는.. 한동안 국내에서 맘고생 많았던 낙타도 보고, 격리조치되서 오랫동안 갇혀있었는지 보는 내내 뛰어다닌다. 한마리밖에 없어서 좀 외로워 보였던.. 그리고 코끼리, 코뿔소를 굴렁쇠처럼 굴린다는 진정한 밀림의 왕-.-
오랜만에 동물원와서 나도 구경하니까 재밌었다.

IMG_3990
IMG_3992
IMG_3995

홍학도 보고.. 서윤아 아빠 힘들어 곧 운전해야 되거든..? 할아버지는 힘도 안든지 서윤이 잘보이라고 계속 앉아주면서 다니셨다. 아 내리사랑.. 구경을 마치고 차를 타고 할아버지 할머니를 모셔다 드리고 처갓집을 향했다. 아 이렇게 피곤할 수가 있다니. 처갓집에서 저녁먹고 형님내외분이 가시는 것도 못보고 난 계속 잠을 잤다는.. 죄송합니다 제가 오늘 많이 피곤해서요..

IMG_4010
IMG_4013
Author: admin
Tags

Login

Lost your password?